육사 졸업, 유엔군 옵서버 활동
평화와 헌신에 대해 배운 지난날
다양한 경험으로 주민 대표할 것
“40년간 군 생활을 하며 국민, 국가에 목숨 바쳐 헌신해온 만큼 희생하는 자세로 뛰겠습니다.”
이번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후보는 ‘남양주 발전 총사령관’으로서 남양주의 통합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경북 예천 출신인 김 후보는 강원도 태백과 강릉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육군 장교를 양성하는 특수대학인 육군사관학교(육사)에 입학했다.
육사 졸업 후 전후방에서 근무했고, 소령 때는 한국 최초로 인도 북부 카쉬미르 분쟁지역으로 파견돼 유엔군 옵서버로 활동했다. 2003년 이라크전이 일어난 중령 때에는 한국군 대표로 미중부 사령부에 파견을 가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당시 세계평화와 인도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이 시기에 평화에 눈을 뜰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다양한 경험으로 축적한 리더십과 추진력, 따뜻한 인간미와 의사소통 능력을 통해 주민들을 잘 대표하고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김병주 후보와의 일문일답.
Q. 남양주와의 인연 및 총선에 임하는 자세.
육사 시절부터 남양주 인근에서 생활했고, 20년 가까이 노원동 공릉동에서 거주했다. 40년간의 땀과 추억이 어린 생활권이다 보니 (남양주가) 친숙하고 구석구석 잘 알고 있는 지역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선거에 임하고 있다. 4·10 총선은 윤석열 정부 심판의 날이 되는 동시에 남양주에 희망의 날이 되도록 하겠다.
Q. 국회 입성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지역 숙원사업을 위한 입법사항이 많은데 이를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 별내 8호선이 6월에 연결될 예정인데 제때 제대로 되도록 하겠다. 별가람역까지 8호선을 연장하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이뤄지는데 현 상황에서는 현 상황에서는 예타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 특히 주민들과 한 약속을 잘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별내면 수송부대에 대한 견해과 해결방안.
수송부대 이전은 이미 수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그런데 지난해 말 제가 수송부대 방문 후, 국방위에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후 지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현재 포천에 있는 수송부대가 꼭 별내면으로 들어와야 하는지, 다른 지역으로 갈 수는 없는지 국방부와 협의하겠다. 만약 어렵다면 주민들과 상생할 길을 모색하겠다.
수송부대 진입 2.5㎞ 도로를 포장하고 인도를 만드는 등 상응하는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 해당 부대가 이전하는 지역에는 탄약부대가 있어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힘쓰겠다.
Q. 주요 핵심공약은.
교통문제를 위해서는 지하철 4·8호선 연결 및 의정부 연장 청학역 신설 적극 추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8호선 및 9호선 연결 추진, 4호선·9호선 환승역 풍양역(가칭) 설치 조속 추진, 남양주-하남 민자고속도로 개설 조속 추진을 내세웠다.
또한 자족도시 남양주를 위해 총 120만㎡에 달하는 왕숙신도시 산업단지에 바이오, 신소재, 반도체,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장현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광릉숲, 오남호수공원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사업 개발, 도심재생사업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권역별로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건립을 추진하고, 아침 무상급식 법제화도 추진할 것이다.
Q. 출마 지역구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선거 전략은.
남양주 갑·을·병 후보가 한 팀으로 똘똘 뭉쳐 개혁벨트를 이미 남양주에 구축했다. 그동안 남양주 발전을 견인하고, 통합해야 할 남양주 정치권은 혼란스럽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국회의원과 전 시장 모두 당적을 바꾸고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최민희·김병주·김용민, 개혁 3남매가 혼돈과 혼란을 수습하고, 행복도시 남양주를 위한 공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들께 한 약속도 한 팀으로 지켜나갈 것이다. 개별적으로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남양주의 각종 사업도 통합해 속도감 있게, 추진력 있게 진행하겠다.
Q. 지역 주민들께 전하는 말.
제 정치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지역정치를 위해 남양주에 뿌리를 내릴 수 있어 기쁘다. 주민분들의 염원대로 남양주의 숙원사업을 차곡차곡 해결해 나가겠다. 남양주 발전 총사령관으로서 남양주의 통합발전 반드시 이뤄내겠다. 4·10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을 확신한다.
우리 사회가 모든 면에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있어야 윤 정부의 폭정을 막을 수 있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패한다면 윤 정부는 브레이크 없는 폭주열차처럼 달릴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다. 꼭 투표로 현 정부를 심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