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여당이 수도권 민심 풍향계 인천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야당을 “범죄자 세력”이라고 규정짓고 국민 심판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11시 인천 부평구 신복사거리에서 이현웅(부평구을) 후보 유세 연설에서 이번 총선에 대해 “선량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과 이재명·조국처럼 범죄자 세력 간 대결”이라고 야권을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처럼 선량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들은 범죄자 앞에서 기죽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질 수 없는 대결이고 지면 안 되는 대결”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상대 후보로 나선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겨냥해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한 사람이 정치를 해도 되는 것이냐”며 “피해자가 많은 역사적 이슈를 두고 망언, 폄하하는 사람은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최근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후보 공천을 취소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천안함 음모론을 제기한 후보들을 공천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5·18 망언 논란으로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폄훼, 비판하는 사람을 과감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리했다”며 “천안함이 폭침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한 박선원 후보에게 부평을 내줄 순 없다”고 했다.

이현웅 후보에 대해서는 “부평구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며 “부평구을 동료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진짜 부평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동훈 위원장 유세 연설이 이뤄진 신복사거리 일대에는 주민, 지지자 등 수백여명이 모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부평구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미추홀구·연수구·중구·서구·계양구를 찾아 후보들에게 힘을 싣는다. 경기 부천과 김포, 서울 강서구·양천구·구로구 등도 방문하지만, 주요 일정 대부분을 인천에 집중하면서 인천 표심 다지기에 힘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