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시민에게 찍혀 공개
사진 밑 댓글도 이어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1일 저녁 경기 남부와 서울 강남권 순회 유세이후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우는 장면이 시민에 의해 포착돼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31일 한 인터넷 사이트 갤러리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수행비서와 함께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사진이 몇 줄의 글과 함께 올려졌다. 게재된 시간은 저녁 9시16분으로 돼 있다.
총 3장의 사진 속에는 한 위원장과 당 공식 수행원 2명이 함께 컵라면과 김밥을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 속에는 탄산수(환타·콜라)도 탁자에 올려져 있다.
편의점 내부 벽시계에는 저녁 8시 30분을 지나고 있어, 이날 마지막 일정인 강남권 수서역 지원유세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을 올린 갤러리는 “안타까워 죽겠다. 저렇게 간절하신데 제발 국힘 이겨라. 이나라를 지켜야 되는 선거다”라고 적었다.
그 밑에는 “조금 더 힘 내라, 건강 챙겨야 할 텐데” 등 30여건의 댓글도 달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경기 성남시에서 ‘국민공약’을 발표한 뒤 성남시, 용인시, 안성시, 이천시, 광주시, 하남시 등 10여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며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로 가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도 참석했다.
예배를 마친 뒤 한 위원장은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를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가는 등 지난 28일부터 나흘째 승부처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