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성 품종 ‘밥맛’ 뛰어나

올해부터 대규모 급식·수출 전망

슈퍼오닝 쌀 꿈마지. /평택시 제공
슈퍼오닝 쌀 꿈마지.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추청(아키바레) 벼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경기농업기술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슈퍼오닝 쌀 꿈마지(경기12호)’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31일 평택시에 따르면 꿈마지는 2017년 일본 품종인 추청벼 등의 품종을 대체하고 국내육성 벼 신품종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선정한 경기도 육성 품종이다. 꿈마지는 토질, 기후, 품종, 재배방법, 수확, 건조, 저장 및 도정 등의 미질을 좌우하는 요건을 갖추고 있어 한번 맛을 들인 소비자들이 계속 찾는 ‘명품 쌀’로 부상하고 있다.

볏짚을 토양에 환원해 지력을 향상시키고, 넓은 평택뜰에서 햇살과 서해의 해풍을 받아 재배되고 있으며 최신 설비의 도정 시설과 토질 및 미질 검사 장비로 토양 및 현미 샘플 등의 검사 실시, 공인기관의 식미 분석을 통한 미질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농가별 분석데이터를 통한 단백질 함량이 기준치보다 높지 않도록 시비(비료성분공급)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품질 관리가 꿈마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꿈마지가 올해부터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체, 학교 등 대규모 급식소는 물론 수출까지 점쳐지고 있어 판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꿈마지는 2022년 품종보호출원 등록을 완료하고 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한 뒤 2023년부터 1천500㏊에서 재배되고 있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 등 병충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꿈마지는 농협과 100%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최신 유통시설에서 매입, 관리, 선별, 포장 등의 규격화 과정을 거쳐 관리된다”며 “중·고교 학교급식 납품을 위해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평택시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