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교회 찾아… 이색 벽보 눈길도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 경기도 곳곳에서 열띤 총선 선거운동이 펼쳐졌다.
부활절이기도 한 31일 후보들은 성당이나 교회를 찾아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오전에 교회와 성당을 찾아 시민을 만난 뒤 오후에는 수내역 출구에서 유세에 나섰다.
같은 선거구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이날 구미동 오리역 광장에서 지원 유세를 온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과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이날 오후 각각 탄천변과 삼평동 운중천변을 찾아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

주말을 맞아 프로축구나 농구 등 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들도 많았다.
이색 선거운동도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정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는 QR 코드로 얼굴을 가린 채 오렌지를 들고 있는 선거 벽보를 선보였다.
오산에 출마한 EBS 스타 영어 강사 출신인 '레이나 쌤'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는 인터넷 강의 동영상 콘셉트로 만든 유튜브 공약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