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을 꺾고 2023~2024시즌 통합 우승했다.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승점 80(26승 10패)으로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흥국생명을 상대로 내리 3승을 챙기며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세트 초반에는 현대건설이 8-4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힘을 내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며 흥국생명은 19-16으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위파위와 모마의 공격이 성공하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윌로우와 레이나의 공격이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25-22로 1세트에 승리했다. 흥국생명 윌로우는 1세트에만 9득점 했다.
2세트 초반에도 현대건설은 5-2로 앞섰다. 네트를 살짝 넘기는 정지윤의 공격도 통하며 현대건설은 12-6으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1세트와 다르게 흥국생명에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20-11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3득점으로 15-21로 현대건설을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7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김연경과 윌로우의 공격이 성공한 흥국생명은 20-18로 앞서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이 성공하고 흥국생명 윌로우의 공격 실패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와 김연경이 득점하며 24-22로 앞섰다. 결국 김연경이 세트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25-23을 만든 흥국생명은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후반까지 승리 팀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양 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 양효진의 공격이 성공하며 20-20 동점이 됐다. 4세트 집중력은 현대건설이 더 좋았다. 흥국생명 윌로우의 서브가 성공하지 못하며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 성공으로 25-23으로 4세트를 이겼다.
이번 챔피언결정 3차전도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15점 승부의 5세트로 접어들었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스파이크서브가 성공하며 7-3으로 리드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모마의 공격이 성공하며 현대건설이 5세트를 15-7로 승리했다. 2시간 26분의 혈투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현대건설 모마는 38득점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모마는 이번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2023~2024시즌 여자 프로배구는 수원 현대건설이 평정한 시즌으로 기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