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선에 도전하는 성남시 수정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후보가 1일 교통·문화시설 공약을 내놓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교통 공약은 위례신사선 사업 정상화, 위례삼동선 연장, 위례선 트램 착공, 8호선 모란-판교 연장, 3호선 수서-판교 연장 등이다.
김태년 후보는 “2013년 말 시작된 위례신도시 입주가 91%에 달하며 현재 수정구 위례동 인구만 4만5천명이다. 또한 제1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제2·제3테크노밸리가 수정구 금토동과 시흥동 일대에 조성되면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인프라 구축은 첨단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선결 조건이다. 위례신사선은 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분을 반영하는 데 있어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서울시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실시협약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먼저 위례신사선 사업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전날 하남시갑 추미애 후보, 송파구병 남인순 후보와 위례신사선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 후보는 또 “위례삼동선 연장, 위례선 트램 착공, 8호선 모란-판교 연장, 3호선 수서-판교 연장도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성남시 곳곳을 잇고, 서울과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시설과 관련해서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주민들의 신체·건강을 증진시키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위례 스토리박스 부지에 교육문화복합시설을, 산성역포레스티아 옆 공공시설 부지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단대동 법원 이전 시 기존 부지에는 여성문화회관을 포함한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확보에도 힘쓰겠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환경 개선을 이뤄내 일하고, 먹고, 놀고, 거주하는 자족도시 수정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다.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