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조회 대신한 분기별 의회소통 프로그램 계획

국내 밴드 코리안아츠 초청해 ‘공간음악회’ 진행

경기도의회가 수평·자율적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월례조회를 대신한 직원 참여 소통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추진한다.2024.04.01/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수평·자율적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월례조회를 대신한 직원 참여 소통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추진한다.2024.04.01/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수평·자율적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월례조회를 개편해 직원 참여 소통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추진한다.

경기도의회는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장과 전 직원이 함께 어우러진 소통·공감 프로그램 ‘제1회 의회공감’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의회공감은 일방적 의사전달 방식의 월례조회를 대신하는 의회소통 프로그램이며 분기별로 열릴 예정이다. 명칭은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투표를 거쳐 선정됐으며 ‘의회 부서 직원 간 이해와 공감의 시간’이라는 의미다.

이날 의회공감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밴드 코리안아츠를 초청해 ‘공간음악회’도 진행됐다.

공간음악회에서는 두 명의 트럼펫 연주자와 호른·트롬본·튜바·드럼 연주자 각 1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 밴드 멤버들이 연주했다. 멤버들은 40여분 동안 봄철에 걸맞은 영화음악 레퍼토리를 편곡해 다채롭게 전달했다.

직원들은 개화의 계절인 봄을 형상화하여 꽃모양으로 배치된 좌석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는 등 호응했다.

의회사무처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두루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이 의회공감의 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염종현 의장은 “월례조회를 개편하며 가장 크게 고려했던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이 새롭게 탈바꿈한 명칭에 오롯이 담겨 있어 뜻깊다”라며 “직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된 명칭인 만큼 애정어린 마음을 갖고 이 시간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