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총선을 앞둔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국회의원 후보 측이 “일부 선거공보물 우편물에 곽 후보 공보물이 누락되고, 상대 후보의 공보물이 2부 들어갔다”며 이를 선관위에 신고했다.
곽 후보 측은 1일 “전날 남양주 오남읍의 한 아파트 주민이 이 같은 내용을 제보했다”며 “선관위는 즉각 경위를 파악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곽 후보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우편물 중 곽 후보의 책자형 선거 공보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인 반면, 상대 후보인 김병주 후보 공보물 2부가 포함돼 있었다.
곽 후보 측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총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선관위 측의 오발송은) 상당히 힘빠지는 행위”라며 “선관위 담당자와 어떻게 조치를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해당 신고를 받은 남양주시선관위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한 뒤 공보물 재발송을 약속했다.
이에 남양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 작업은 각 읍·면·동에서 세대별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지역구 후보뿐만 아니라 비례도 함께 담당해 업무량이 많은 상황”이라며 “당사자분께 선거물을 직접 발송해 드렸다. 추후 선거에선 공보 작업 시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구리문화원 앞에 게시된 선거벽보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 벽보 2장이 연달아 게시,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의 벽보가 누락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나 후보는 선관위 항의 방문을 통해 엄정한 선거 관리를 촉구하고 선관위의 공식 사과를 주문했으며, 선관위 측은 “제대로 확인하고 엄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선관위 입장에서 잘못이 분명하다”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