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부천시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 을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1일 오후 부천시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 을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명룡대전’이라 불리며 관심이 집중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간 첫 TV 토론회 사전 녹화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보도 시점을 당초 1일 오후 2시 녹화 이후에서, 2일 오후 9시 본방송 시작 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원 후보는 1일 오후 2시 경기 부천시 OBS경인TV 방송국에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에 OBS경인TV 측은 방송국 내 별도 기자실에서 토론회 녹화 현장을 생중계해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녹화 1시간을 남기고 돌연 비공개로 방침을 바꿨다. OBS경인TV는 양 후보와 선관위 논의에 따라 토론 내용을 본방송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계양구선관위 관계자는 “이례적이긴 하지만 양 후보 논의 결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원 후보 측 관계자는 “금일 진행된 토론회 관련 언론사 취재 편의에 필요한 토론 영상 등을 사전에 제공해도 좋다는 의사를 전했다. 우리쪽에서 비공개를 요구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선관위 등과 사전 협의에 따라 결정했다. 녹화 토론회는 방영 전까지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 금지) 하는 게 통상적 방식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