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3시5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 인천소방본부 제공
1일 오후 3시5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친 가운데 소방당국이 진화를 위해 헬기 5대를 동원했다.

1일 오후 3시 5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39)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가방 보관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자동차 부품업체 등으로 번져 현재까지 총 8건물이 불에 탔다.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인천소방본부, 서울소방재난본부, 산림청 등에서 소방헬기 5대를 동원해 불이 번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서구청은 이날 오후 4시27분께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고, 인천시도 4시46분께 같은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서구뿐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도 연기가 관측되고 있다”며 “불을 끄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일 오후 3시5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공장 불로 발생한 연기가 남동구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1일 오후 3시5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공장 불로 발생한 연기가 남동구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