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차범위밖 리드 범진보 과반
29세이하·40대·50대서 국힘 따돌려

민주연합·국민의미래·조국혁신당
25.7%·26.2%·27.1%로 3곳 접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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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화성정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에 기울었으며 조국혁신당 역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 등 3개 정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을 두고는 10명 중 6명이 부정 평가했고 이러한 영향에 이번 총선을 '정부 견제론'으로 보는 여론이 60%에 육박했다.

■ 민주당 지지도, 국힘 앞서…범진보 지지도 과반 넘겨

화성정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40.7%)이 국민의힘(30.8%)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 밖에서 리드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10.8%의 지지를 받아 범진보 진영 지지도가 과반을 넘겼다. → 그래프 참조

이 밖에 녹색정의당 1.3%, 새로운미래 1.9%, 개혁신당 5.3%, 진보당 1.1%, 기타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6.9%, 잘 모름 0.7%다.

연령별 양당 지지도를 보면 30대를 제외하고는 지지 정당이 뚜렷하게 나뉘었다.

민주당은 18세~29세(38.2%)와 40대(50.7%), 50대(45.4%)에서 국민의힘(28.3%, 19.5%, 31.2%)을 따돌렸고 국민의힘은 60대와 70세 이상(51.8%, 68.2%)에서 민주당(36.0%, 14.0%)을 앞질렀다. 30대 양당 지지도는 민주당 35.9%, 국민의힘 28.0%로 격차는 7.9%p, 오차범위 안에 있다.

■ 비례정당, 3개 정당 '접전'

비례정당 투표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연합 25.7%, 국민의미래 26.2%, 조국혁신당 27.1%로 3개 정당이 접전 중이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과의 격차는 1.4%p, 국민의미래와는 0.9%p였으며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격차는 0.5%에 불과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진보와 중도, 무당층의 지지를 골고루 받았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 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38.5%, 중도 27.9%, '잘 모름·밝힐 수 없음' 25.2%가 비례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꼽았다.

게다가 민주당을 지지정당이라 밝힌 35.6%와,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전용기 후보를 지지한 46.8%도 조국혁신당을 비례정당으로 택했다.

■ 국정운영 부정평가·정부 견제론 모두 과반 넘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화성정 민심은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긍정평가는 32.5%(매우 잘하고 있다 20.1%,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12.4%)였으나, 부정평가는 65.2%(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 7.3%, 매우 잘못하고 있다 57.9%)에 달했다. 잘 모름은 2.3%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70.3%와 '잘 모름·밝힐 수 없음'이라 한 72.8%도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번 총선에 대해서도 '국정 안정론'은 34.9%에 불과했고 '정부 견제론'은 과반을 넘긴 59.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2%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30~31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7.1%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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