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찬성 43.7%·매우 반대 17.2%
70세이상 82.6% 등 全 연령대 환영
이번 총선(국회의원 선거)에서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동탄시(市)' 분리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화성정 여론조사에서 동탄시 분리에 대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30~31일 양일간 화성정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화성정은 동탄1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이다.
동탄의 독립시 승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 61.7%가 '찬성'했다. 반대는 27.1%로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34.6%p다.
찬성 중에서도 '매우 찬성'이 43.7%였으며 '어느 정도 찬성'은 17.9%였다. 반대는 '어느 정도 반대' 10.0%, '매우 반대' 17.2%로 집계됐다. '관심 없음·잘 모름'은 11.2%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동탄의 독립시 승격을 환영했다. 특히 70세 이상 응답자의 찬성 여론은 82.6%에 달했다.
동탄의 독립시 승격은 동탄신도시와 동부권역을 묶어 '동탄시'로 승격해 화성시를 동서로 분리하자는 것으로, 화성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을 중심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등 야권은 물론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 역시 메가시티 등 추세에 역행한다며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7~18일 화성을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동탄의 독립시 승격에 대한 찬성 여론은 69.3%를 기록한 바 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30~31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7.1%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