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당 최대 2회·200만원 한도
인천 서구는 이달부터 냉동 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사업을 새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가임력 보존 목적의 난자 냉동 시술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만혼이 늘면서 난임부부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동결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구는 냉동 난자를 활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이 미비한 상태였고, 임신·출산에 대한 국가적 책임 요구가 증가해 냉동 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 사업은 냉동 난자 해동비와 체외수정 신선배아 시술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구는 부부당 최대 2회까지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희망자는 사전 신청 없이 냉동난자 사용 보조 생식 시술 완료 후 사후에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실혼 난임부부의 경우에는 기존의 소득과 무관하게 최대 25회까지 난임시술비 지원이 가능하므로 신청 시 이를 참고해야 한다.
서구 관계자는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임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