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 토론서 정면충돌
공 "젊은이들 많이 하고있다" 반격
화성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공영운 후보의 '성수동 주택 자녀 증여' 논란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총선 후보자 3자 토론에서 이 후보는 공 후보를 향해 "전역도 하지 않은 22살 아들에게 30억 건물을 증여하셨다. 증여하실 때 증여 가액은 얼마였나"며 "아드님 말고 자녀분 중 다른 분이 혹시 성수동 해당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공개를 안 하니까 내가 공개해도 되겠는가. (딸은) 22억원 주택인데 9년 동안 맞벌이 부부 생활했고 그래서 대출 10억원 끼고 전세까지 껴서 샀다면 이런 것을 '영끌', 갭투자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공 후보가 '딸의 재산을 고지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후보는 "앞으로 장관 청문회 하지 않을 것이냐.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 장모도 재산 고지 거부하면 안 캘 것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공 후보는 "영끌, 갭투자를 젊은이들이 많이 한다"며 "규정에 문제없는 것을 가지고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