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학교(총장·서석해) 창업경영학과(학과장·김영일)에서 지난 1일 재학생이 도서를 기증하는 훈훈한 사연을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강동대학교에 재학 중인 홍은표 학생(창업경영학과 3학년·사진)으로, 101고전 중 100여 권을 창업경영과에 기증하고, 학생들이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동대학교는 인문고전, 과학, 철학, 역사문화 분야의 101가지 도서를 대학의 필독도서로 선정해 자아성찰 및 융합·통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은표 학생은 만학도 학생으로서 현재 (주)휴먼원티드 및 (주)ELP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두 아들 또한 강동대학교 1학년(전기전공)에 재학 중에 있어 삼부자가 한 학교에 다니고 있다.
홍은표 학생은 평소 지역사회 후원 및 일자리 제공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천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과 여성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은표 학생은 이번 도서 기증은“만학도로서 평소 고전읽기에 대한 열망이 컸고, 서석해 총장의 101필독 고전독서 제안에 공감을 얻어 창업경영과 모든 학생들이 독서공감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 운영 수익금 일부를 사회환원 차원에서 구입해 기증하기로 결심했으며, 향후 강동대학교 모든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업경영학과 학생들은“101필독 고전독서를 통해 나만의 가치관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101필독고전 연구회 및 튜터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이에 서석해 총장은 “101고전 필독을 통하여 강동대 재학생으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융합·통찰력에 대한 추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마인드 함양과 전공과목뿐만 아니라 인문고전, 과학, 철학, 역사와 문화서적을 통하여 자아성찰을 이루고 이를 기초로 나만의 가치관과 통찰력을 키워 세상의 다양한 분야와 소통을 이루어 나가길 바라며 대학 발전과 혁신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규영 센터장은 “고전 101권 필독을 위해 학생 참여지원 프로그램으로 101고전 숏폼 콘테스트와 GDU인사이트 학생연구회 경진대회 및 101고전 독서골든벨 페스티벌 등 어떤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통찰력 육성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하여 연내 성대하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