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삭감에 도비 추가 투입해 50% 부담 사업 추진
한국에너지공단 사업대상 1,412 가구 포함해 총 2,679 가구에 도비 지원

경기도가 정부 예산 삭감으로 줄어든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에 도비 34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올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2천679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태양광(3㎾) 설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확대 지원하는 1천267가구는 전체 태양광 설치비의 50%는 경기도, 20%는 시군이 부담하며 나머지 30%는 주택주가 부담한다. 도민이 주택태양광(3㎾)을 설치하면 도 보조금과 시군 보조금을 제외한 30% 수준인 159만7천원으로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당초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은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의 하나로 주택태양광(3㎾) 설치 확인이 완료된 주택에 정부 보조금(40%), 시군 보조금(20%), 도 보조금(10%)을 지원했다.
다만 국비 지원이 지난해 대비 54% 줄어 도내 단독주택 태양광 설치 규모가 감소할 위기였다. 이에 따라 도는 예산을 추가 투입해 규모가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공단 사업으로 주택태양광 지원을 받은 도내 가구 수는 총 2천535가구였으며 올해 1천412가구로 줄었다.
한국에너지공단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지원 신청할 수 있다. 도에서 추진하는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은 오는 5월부터 지원 신청 받을 예정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정부의 주택태양광 사업 국비 삭감으로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에 차질이 예상돼 도비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5.7% 정도 늘어난 2천679가구에 태양광 설치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