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제주4.3사건’ 76주기를 맞아 논평을 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이창윤 부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논평에서 “제주 4.3항쟁에 희생된 제주도민의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인천시당은 “제주4.3사건은 광복 이후, 남한 단독 민주정부수립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된 참사”라며 “대한민국의 비극적인 역사 중 하나며 잊어서는 안 될 역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제주4.3사건을 기억하게끔 힘쓴 자당의 노력을 강조했다.
인천시당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은 1999년에 국회에서 처음으로 ‘4.3특별법’을 제주 출신 현경대, 양정규, 변정일 전 의원을 통해 발의했고, 당시 여·야의 합의를 통해 국회에서 통과시켰다”면서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가 지정하는 등 제주도민의 한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인천시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것으로도 제주도민의 아픔을 치유하기엔 역부족임이 분명하다”면서 “인천시당은 희생된 제주도민을 가슴 깊이 새겨 국민의 안전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며, 정치적 의도로 역사를 폄훼하는 세력이 있다면 철저히 배척하고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넘는 시간 동안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제주도 역사 최대의 참사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