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병욱, 기자 고발·공보물 지적
국힘 김은혜, 이조특위 논평 등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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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병욱, 김은혜 분당을 후보.

접전이 벌어지는 성남분당을에서 지상전·고공전이 계속되고 있다. 후보 대신 중앙당이 나서서 대리전을 하는가 하면, 지역 시민단체가 가세해 공세에 나서고, 언론고발까지 이뤄지는 등 분당을을 둘러싼 여론전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 측은 전날 한 보수일간지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TV토론회를 40여분 앞두고 이 언론사가 김 후보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는데, 상대당 김은혜 후보가 토론회에서 이를 인용했다.

민주당 김병욱 후보 측은 "이 의혹이 허위사실인 데다가 TV토론을 코앞에 두고 기사가 난 점이 의아하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김경현 변호사가 상대당 김은혜 후보의 공보물 재산신고에서 근저당권 4건이 신고되지 않았다며 성남시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등기부사본상 56억9천여만원이 4~5인간 연대채무로 존재하는데 후보자재산신고사항에는 이 채무들이 누락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채무신고와 근저당권은 다른 개념으로, 근저당권 자체는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공성전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측의 공세도 거세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이조특위)가 전날 '경찰을 거꾸로 매달아 버리겠다는 민주당 김병욱 후보'라는 논평을 내더니 이튿날인 3일에는 시민단체가 나서서 국민의힘 김 후보 측에 힘을 실었다.

이조특위는 민주당의 '이의신청' 공세가 있은 뒤 하루 뒤인 2일, 논평에서 공무집행 중인 경찰에게 막말하고 행패를 부려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던 사건에 대해 기술하고 "정말 분당 주민의,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건인가. 창피한 줄 알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은 3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김 후보의 전과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깨시연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은혜 도지사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