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듬해 3월 고농도 시기 관리
제5차 시행 PM-2.5 2019년래 최저
'좋음' 38일로 4차때보다 12일 증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진행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4㎍/㎥로 줄어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2023년 12월~2024년 3월) 동안 도내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의 경기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로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 농도 28㎍/㎥보다 4㎍/㎥ 감소했다.

계절관리제 시행 이전(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평균 농도 39㎍/㎥에서 15㎍/㎥ 감소해 대기질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38일로 제4차 계절관리제 대비 12일 증가했고, 계절관리제 시행 전보다 27일 늘었다.

'나쁨(36㎍/㎥ 이상)' 일수는 26일로 제4차 계절관리제에 비해 8일 줄어들었고, 시행 전보다 23일 감소했다.

특히 '매우나쁨(76㎍/㎥ 이상)' 등급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이 올해는 하루도 없었다.

도는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개선된 요인을 강수량 증가 등 양호한 기상여건, 국외유입 감소, 강화된 배출량 저감 정책 시행 등으로 분석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