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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갑 총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국민의힘 함경우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선 도전에 나선 소병훈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지냈으며 함경우 후보는 당의 조직 부총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힌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3일 광주시갑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후보들의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52.7%로 38.1%의 국민의힘 함경우 후보를 14.6%p 앞섰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지지후보 없음’은 5.0%이며 ‘잘 모름’은 4.2%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58.5%로 국민의힘 함경우 후보(31.0%)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6%, 국민의힘 32.7%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2.6%,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3%, 녹색정의당 1.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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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5.3%, 2.1%였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8.5%)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29.4%)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 의사는 23.4%에 달했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선 부정이 64.4%로 긍정(32.8%)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심판론’이 54.8%로 ‘거대야권 심판론’(32.7%)을 앞섰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엿새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지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4월 4~10일) 이전에 진행한 여론조사는 보도해도 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4월 2~3일 양일간 경기도 광주시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6.6%다.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