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던 후배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10대 A군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께 화성 장지동의 노상에서 1살 터울 후배인 B군에게 둔기를 한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군은 머리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군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을 하다 무시하는 발언을 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경찰은 A군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