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 만들 것
기업 권익 대변… 성장 지원 최선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진 인천 상공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5대 회장 취임식'에서 "현장중심의 경영철학을 갖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기업들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35년의 사업 경험과 5년 6개월 동안 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데 앞장서는 등 고충 해소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인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글로벌마케팅센터 건립 ▲ESG공급망 지원센터 신설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 모색 ▲산업단지 고도화 등의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인천상공회의소를 지역 경제계의 중추기관으로 혁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인천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여러 경제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 24대 회장을 역임한 심재선 전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박주봉 회장의 경험과 열정, 추진력을 바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동료 의원들과 사무국 임직원들이 신임회장을 뒷받침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인천상공회의소 25대 부회장단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장과 경제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인터뷰 9면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