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응답자 31.6% "비례는 조 투표"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부정 2배 높아
광주갑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41.6%의 더불어민주당이 32.7%의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선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두고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으며 이번 총선을 두고 야당에 힘을 실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이 과반을 넘겼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3일 양일간 광주시갑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41.6%, 국민의힘은 32.7%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8.9p%이며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이어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2.6%,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3%, 녹색정의당 1.0% 순이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5.3%, 2.1%였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8.5%)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29.4%)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지지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 의사는 23.4%에 달했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31.6%는 더불어민주연합이 아닌 비례정당으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꼽았다.
이 밖에 새로운미래 2.7%, 개혁신당 2.5%, 녹색정의당 1.2%, 기타 정당 3.4% 순이다. '없음'이 4.8%, '잘 모름'은 3.6%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선 부정이 64.4%로 긍정(32.8%)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 심판론'이 54.8%로 '거대 야권 심판론'(32.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4월 2~3일 양일간 경기도 광주시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4월 4~10일) 이전에 진행한 여론조사로 보도가 가능하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6.6%다.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