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관외지역 출동


인천시는 시와 군·구 담당 공무원 22명으로 구성된 '오메가 플러스 전담반'(TF)을 구성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전담반은 이달 서울·경기 등 인천 외 지역에 현장 출동해 체납자 바퀴잠금·견인, 합동 번호판 영치, 가택수색 등의 체납액 징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메가 플러스 전담반은 인천시가 2021년부터 16명으로 운영 중인 '오메가 추적 징수반'을 군·구 공무원까지 확대한 조직이다. 오메가 추적 징수반은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재산추적 조사와 체납정리 활동을 하는 전담반이다. 최근 3년동안 276억원을 징수했고 지난해에는 고액체납자 1천474명에게 101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천시는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신(新) 징수기법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악의적인 체납자에게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결코 은닉할 수 없다는 생각을 심어주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강력한 현장 징수 활동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알파 민생체납정리반'을 투입해 형편이 어려워 체납한 '생계형 체납자'를 선별해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관련 복지 부서와 연계해주는 행정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