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겨둔 내 안의 열정을 확인할 시간...뮤지컬 ‘6시 퇴근’
뮤지컬 ‘6시 퇴근’은 회사로부터 매출 실적이 저조하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은 한 제과 회사의 홍보 2팀 직원들이 제품 홍보를 위해 직접 직장인 밴드를 결성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다룬 작품이다.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오는 이번 공연에는 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 비정규직 사원인 ‘장보고’ 역에 이승현·박시환·이태이·니엘이 캐스팅됐다. 여행작가를 꿈꾸며 일도 사랑도 똑 부러지게 하는 사원 ‘최다연’ 역에는 한서윤·박가은·오승희가, 냉소적인 성격으로 이성적인 완벽주의자인 대리 ‘윤지석’ 역에는 허규·성유빈·김찰리가 함께한다.
네살 쌍둥이 아빠이자 서글서글한 성격의 대리 ‘안성준’ 역에는 지난 시즌 함께한 이든을 비롯해 동현배·오승준이 합류하며, 홍보 2팀의 디자이너로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 주임 ‘서영미’ 역에 간미연·구옥분·선우가 무대에 오른다. 밝고 사랑스러운 막내 인턴 ‘고은호’ 역은 송효원·김시유·박주혁이, 회사 생활 20년차인 만년 과장 ‘노주연’에는 박태성·문용현·김기두가 공연한다.
뮤지컬 ‘6시 퇴근’은 5월 17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극단 불의전차 10주년 레퍼토리 두 번째...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가 오는 5월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극단 불의전차 10주년 레퍼토리 두 번째 극으로, (주)자유문화발전소가 공동 제작한다.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는 토루와 요시오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죽음과 사람, 성정체성, 우정, 가족 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청춘군상극이다. ‘키리노 켄토’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던 날 켄토의 납관을 도운 신인 장례지도사 ‘사카모토 토루’. 지쳐서 마당으로 나온 그는 10년 전 실종된 켄토의 아들이자 자신의 절친한 친구 ‘키리노 요시오’를 만나고. 재회를 기뻐하던 두 사람은 지난 추억을 나누며 죽음들로 인해 파탄난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2019년 희곡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로 제24회 일본 극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한 핑크지저인 3호 작가의 작품으로, 자신만의 색으로 공연의 깊이를 보여주는 변영진이 연출을 맡는다.
토루 역에는 김동준·김이담·안지환이, 요시오 역에는 유희제·도예준·김바다가 캐스팅됐다. 유우카 역에는 김보정·강연정·한수림, 카즈에 역에 오현서·김계림·이아진, 타쿠지 역에 장태민·정명군·이형훈이 무대에 오른다. 또 마사미 역에는 김보나·최지혜·김진이, 쿄코 역에 문경희·송희정, 켄토 역에 장용철·서진원이 함께한다. 공연은 5월17일부터 7월2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