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염원 결집 vs 정부 무능 증거
높아진 투표율 놓고 여야 다른 해석
경기도 유권자 10명중 3명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를 통해 4·10 총선 선택을 완료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1천384만9천43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p) 높은 총선 역대 최고치다.
경기도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29.5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21대 총선 사전투표율(23.88%)보다는 크게 높아졌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고 전북(38.46%), 광주(38.00%), 세종(36.80%)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5.60%를 기록한 대구였다.
높아진 사전투표율에 대해 여·야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향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가르쳐 주셨다"고 했고, 국민의힘 박정하 공보단장은 "국민적 염원이 모여 국민의힘을 향한 결집을 이룬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건·오수진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