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강원 정선 등 6곳 대상
인천 지자체 최초 공무원 활동 독려

인천 남동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직원들의 자매결연지 방문을 지원한다.

남동구는 소속 직원들의 자매결연지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하루 특별휴가와 함께 숙박과 문화체험에 사용이 가능한 복지포인트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자체 차원의 지원은 인천 최초다.

남동구의 자매결연 도시는 충북 음성, 강원 정선, 충남 보령, 충북 영동, 전남 고흥, 전북 장수 등 총 6곳이다. 이 중 음성군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은 정부로부터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지원받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번 지원을 통해 남동구는 직원들이 자매결연지에 방문할 동기를 부여하고, 소비활동에도 활력을 줄 예정이다.

또 남동구민이 자매결연 도시를 방문할 때 받을 수 있는 관광지 할인 혜택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하고자 한다.

현재 음성군이 운영 중인 자연휴양림을 방문하면 남동구민도 음성군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 정선군은 화암동굴과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료를, 고흥군은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발사전망대의 관람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직원들의 자매결연지 방문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며 "자매결연지와 물적,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