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금·정지일수 등 확인 총량대비 색상 표시… 계획수립 기여 목적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량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각 지자체가 생활폐기물 반입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는 전날까지 매립지에 반입한 생활폐기물 총량, 할당된 총량에 따른 기간별 반입량, 총량 대비 반입 비율, 부과 가산금 현황, 향후 반입 정지 일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총량 대비 반입량이 80%에서 90%까지는 초록색, 90% 이상 100% 이하는 파란색, 100%를 넘어 총량을 초과했을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해당 자료는 폐기물고객센터 누리집(https://dream-ics.slc.or.kr)에서 로그인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서울시·인천시·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를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기준 연도인 2018년 반입량 대비 24.5% 감축한 53만3천19t이 반입 총량으로 설정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월 단위로 반입량을 집계해 지자체에 제공했으나, 해당 통계로는 신속한 반입 계획 수립에 애로사항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지자체의 폐기물 반입량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이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