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 28.6%·국민의미래 31.5%
조국혁신당 18.3%·개혁신당 4.5%
尹 국정운영 '부정평가' 57.2% 달해
수원병 2차 여론조사(4월2~3일)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기류 속에 총선 성격이 '정권심판론'이란 응답비율마저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합 속에, 비례정당 투표에서도 이들 정당의 위성정당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4월 2~3일 양일간 수원병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 가상대결은 오차범위 내, 당선 가능성은 김영진 우위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와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3월 1차 조사에 이어 이번 2차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56.4%로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35.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영진 후보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영진 후보를 점치는 유권자가 더 많은 셈이다.
■ 경합세인 정당지지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6%, 국민의힘 34.6%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7.1%, 개혁신당 3.5%,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1.2%, 녹색정의당 0.8% 순이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6.4%, 1.2%였다. → 그래프 참조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8.6%)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31.5%)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 의사는 18.3%였다. 이어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2.5%, 녹색정의당 2.1% 였다.
■ 응답자 절반 이상, 국정운영 '부정 평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응답자 57.2%는 부정평가를 했고, 이중 47.7%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긍정평가는 39.1%였고, '매우 잘 하고 있다'는 20.5%였다.
총선 성격에 대해서는 51.6%가 '정권심판론'을 답했고, '거대 야권 심판'이란 응답은 35.7% 였다. '잘 모름'은 12.7%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4월 2~3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시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응답률은 9.6%다.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4월 4~10일) 이전에 진행한 여론조사로 보도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