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9일까지 접전지 유세
'巨野 심판론' 계속 밀어붙일 계획

민주, 이재명 남은 기간 표밭 다지기
말 실수·역풍 우려 톤 조절 전략도

개혁신당, 반도체벨트에 전력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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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분수령이 될 4·10 총선 선거운동 막바지 여·야 총력전은,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 벌어진다.

경기 60석, 인천 14석은 물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지역구 의석 254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석이 몰려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략을 위해서라도 이곳에 화력을 집중할 필요성을 여·야 모두 느끼고 있는 것.

게다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지는 곳도 중앙당 차원의 공을 들일수록, 막판 판세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9일은 수도권 접전지를 순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부산·울산·경남·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7일에는 충청권을 방문했는데, '경부선 상행선' 유세를 진행중인 셈이다.

국민의힘은 그간 민주당이 주장해 온 '정권 심판론'에 맞서 내건 '거야(巨野) 심판론'을 계속 밀고 갈 계획이다.

지난 주말 수도권을 훑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남은 기간도 모두 수도권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영남을 비롯한 지방의 접전지는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커버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후보들을 지원한다. 선거일까지 주된 메시지는 역시나 '정권 심판론'이다. 다만 말 실수나 역풍을 우려해 톤을 조절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준석(화성을), 양향자(용인갑), 이원욱(화성정) 등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역구 후보를 공천한 개혁신당도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화력을 반도체벨트에 쏟아붓는다.

지지 기반인 젊은 세대의 투표를 독려하고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낼 방침이다.

/권순정·오수진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