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마을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자살예방센터는 최근 창수면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화평의집’과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 거주자의 정신건강 돌봄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창수면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40%에 달해 인구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인 지역으로 노인돌봄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곳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노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46.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예방센터와 화평의집은 창수면에서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생명지킴이 교육, 생명존중 홍보, 자살 고위험군 대상 정신건강교육 등 자살예방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시행되는 통합적, 다층적 자살예방사업으로 올해 창수면을 비롯해 소흘읍, 신북면, 일동면, 군내면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