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지정 약수터 수질에 대한 정밀검사가 이뤄진다.

8일 시에 따르면 시가 관리하는 지정 약수터 22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가 진행된다.

검사항목은 대장균 등 미생물 4개 항목과 카드뮴, 비소, 트리클로로에틸렌(TCE) 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무기물질 29개 항목, 맛·냄새 등 심미적 영향물질 14개 항목 등 총 47개에 이른다.

시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약수터는 결과를 게시하고 사용 중지 후 청소·소독·보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용 재개 여부는 재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시는 이번 수질검사 때 자연방사성물질인 라돈 농도도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라돈은 빠르게 휘발되므로 일반적으로 라돈농도가 높은 물은 장시간 그대로 두거나 끓여서 마시면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약수터 수질 정밀검사는 매년 1회씩 시행해 결과를 게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미네랄 검사를 추가해 맛있고 건강한 물 약수터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