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후보에게 환경정책 질의서

장영하·김태년·안철수·김은혜 무응답

(왼쪽부터)성남환경운동연합과 환경정책과 관련한 정책협약을 맺은 성남중원 민주당 이수진·성남분당갑 민주당 이광재·성남분당을 민주당 김병욱 후보.
(왼쪽부터)성남환경운동연합과 환경정책과 관련한 정책협약을 맺은 성남중원 민주당 이수진·성남분당갑 민주당 이광재·성남분당을 민주당 김병욱 후보.

성남환경운동연합은 8일 제22대 총선 성남지역 후보들에게 보낸 환경정책 질의서를 토대로 기후유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수진(성남중원)·이광재(성남분당갑)·김병욱(성남분당을)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8명에게 5개 영역 14개 문항으로 구성된 환경정책 질의서를 지난달 23일 발송하고 답변서를 받았고, 환경정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힌 3명의 후보자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정책 질의 내용은 ▲기후위기시대, 지속가능한 탄천 관리(둔치 내 완충숲 조성, 배후 습지복원, 강변숲과 습지보호구역 지정, 기능을 상실한 보 철거) ▲성남시 1인당 공원면적 확대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자연자원총량제 도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및 확대를 위한 정책(분당복합화력발전소 운영 축소 및 단계적 폐쇄를 포함한 탄소중립 단기·중기계획 수립) ▲공공교통 강화를 위한 정책(대중교통 노선과 버스 차량 확대, 대중교통 요금 인하, 자전거 이용 접근성 및 인프라 확대) ▲일회용품 규제 강화,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이다.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런 질의에 성남지역 8명의 후보자 중 중원구 국민의힘 윤용근·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 분당구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5개 영역, 14개의 환경정책에 대해서 찬성했다.

분당구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12개 환경정책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했고, ‘지속가능한 탄천 관리영역에서 배후 습지복원과 강변숲과 습지보호구역 지정’은 환경영향평가 후 판단이라는 조건부로 찬성했다.

수정구 국민의힘 장영하·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후보, 분당구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분당구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기후변화 시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고 대기질 개선, 폭염 완화, 홍수피해 저감 등 생태계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후유권자들이 주요하게 등장한 만큼 보다 지속가능한 대안 모색이 중요하다”며 “후보자들이 성남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 정책 질의에 대해서 견해를 밝히지 않은 것은 해당지역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답변서를 보내온 후보자들에게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지역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고 기후유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이수진 후보, 이광재 후보, 김병욱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며 “총선 이후에는 기후시민들과 함께 기후정책의 실행을 요구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