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승 관광객 유치 경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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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오른쪽)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소래포구 환승 투어 코스 제안서를 건네고 있다. 2024.4.9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환승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남동구는 박종효 구청장이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만나 외국인 관광객의 소래포구 환승 투어 코스를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소래포구 환승 투어 코스는 장시간 여행에 심신이 지친 외국인 환승객들이 기분 전환을 하도록 소래포구의 정취를 느끼고 자연 숲길을 걸으며 갯벌과 너른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코스다.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여행객 등이 환승지로 이용하는 동북아 최고의 허브 공항이다. 지난해에는 뛰어난 환승시설과 서비스로 환승객 누적 1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남동구는 인천국제공항 간 상생협력을 통해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외국인 환승객들이 갯벌, 습지 등 생소한 자연환경에서 쉬고 즐기며, 짧지만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소래포구 환승 투어 코스를 희망한다"며 "이번 제안을 통해 수도권 대표 명소인 소래포구가 더욱 활기차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