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공영운·한정민·이준석 호소
분당을 김병욱·김은혜도 막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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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준석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선언하며 게시한 자전거 타는 모습. /개혁신당 제공

전국 최다 표밭인 경기도 표심을 잡기 위해 여야 모두 9일 선거운동 종료전까지 지지를 호소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일부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무박' 선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화성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모두 무박 유세를 벌였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무박 유세를 한다"며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유세를 펼친다고 밝혔다. 그러자, 공영운 후보와 한정민 후보도 무박 유세를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공영운 후보는 오전 5시 15분 동탄 공영차고지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해 오후 7시 동탄4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한정민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신라IC 앞 출근 인사로 시작해 오후 7시 동탄역 앞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준석 후보는 오후 8시 중앙 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분당을의 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역시 잠을 자지 않고 마지막까지 선거 운동에 임했다. 김병욱 후보는 전날 "남은 48시간, 주저 없이 나아가겠다. 절박하고 간절한 김병욱이 말이 아닌 발로 뛰겠다"고 했고 김은혜 후보도 같은 날 무박 72시간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정 여야 후보들도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날 선거구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오후 7시 신매탄사거리에서 마지막 퇴근 인사를 했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이날 오전 광교 중앙역 출근 인사로 시작해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에 나섰다.

한편, 여야 지도부 역시 마지막 피날레 유세를 수도권에서 펼쳤다. '정권 심판론'을 연일 강조 중인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수원 등 경기도를 잇따라 찾았던 국민의힘은 마지막 유세지로 청계광장을 찾아 투표를 독려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