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마전동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모 후보와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환호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인천 서구 마전동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모 후보와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환호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이번 총선에서 신설된 인천 서구병 선거구 출구조사 결과 ‘정치 신인’ 더불어민주당 모경종(34) 후보가 예측 1위로 나타났다.

모 후보는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56.6%를 얻어 41.2%를 얻은 국민의힘 이행숙(61) 후보를 15.4%p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모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전 “이기더라도 몇 퍼센트(%) 차이로 이기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출구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자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모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초심을 잃지 말라는 주민들의 부탁을 기억하고 있다"며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주민들께서 국정심판과 검단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했다.

서구병 선거구는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아라동을 포함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청년비서관을 지냈던 모 후보는 이번 총선에 나선 인천지역 후보 중 최연소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신인 정치인으로서 ‘젊은 정치’를 펼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태 정치 청산을 통해 정치 혁신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모 후보는 주민참여형 복합문화 테마공원 조성,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시 안(案) 사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