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이 지역에서 4선을 한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를 앞지르고 출구조사 결과 예측 1위를 차지했다.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박선원 후보 캠프 사무실은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당선할 확률은 53.6%, 국민의힘 이현웅 38.1%, 새로운미래 홍영표 6.8%로 예측됐다.
박 후보는 선거 사무실을 찾은 지지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악수를 박수를 청하며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박 후보는 “내가 부평에 오래 살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경륜과 경력을 보고 부평구민들이 나를 뽑아주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이 확정된다면 당장 민생 살리기부터 집중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약한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 지급 등을 곧바로 추진하겠다”며 “출구조사 결과 예측 1위인 부평구갑 노종면 후보와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협력해 미군부지 활용방안부터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는 예측 득표율 6.8%에 머물렀다. 부평구을에서 4선에 성공한 홍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후 새로운미래 후보로 부평구을에 출마했다.
박 후보는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장,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인천시 국제협력투자유치특보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