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승기천 꽃피나 봄’ 행사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승기천 꽃피나 봄’ 행사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연수구 제공

‘승기천에서 꽃 구경하세요!’

인천 승기천 잔디광장(연수체육공원 방면)에서 ‘승기천 꽃피나 봄’ 행사가 오는 13일 열린다.

연수구는 봄을 맞이해 지난해 승기천 일대에 심은 튤립이 형형색색의 꽃을 활짝 피운 모습을 구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구민들은 다채로운 색상의 튤립뿐 아니라, 데이지와 팬지 등 봄꽃들도 즐길 수 있다.

꽃 구경을 하러온 구민들을 위해 연수구는 구립관악단, 아카펠라그룹 나린의 다채로운 음악 공연도 준비한다.

연수구는 또 행사장 일대에 포토존, 반려 식물 병해충 진단 서비스, 체험부스(다육화분 만들기, 자연물을 이용한 브로치 만들기 등), 홍보 부스(자전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등), 봄꽃 관람 등 다양한 부스도 마련한다.

연수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승기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3월 승기천 시설물 관리권을 최종 이관받은 연수구는 하천을 맑게 하고 주변을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승기천은 남동구 구월동 옛 농축산물도매시장 부지 인근에서 남동국가산업단지 유수지까지 이어지는 길이 6.24㎞, 면적 72만㎡ 규모의 하천이다. 남동구 93%(67만㎡), 연수구 7%(5만㎡)로 나뉘어 있다.

연수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새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주민들이 승기천의 봄꽃과 자연을 한껏 만끽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