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정규리그 '운명의 마지막주' 남아
남자부 4위… 마지노선 3위 쟁탈전 나서

女 6위 인천시청, 잔여 2경기 '유종의 미'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가 마지막 주 일정을 치른다.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남자부는 팀당 3경기씩, 여자부는 팀당 2경기씩 치르면 올 시즌 정규리그가 막을 내린다.

인천 연고 남녀 팀들인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청은 마지막 일정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H리그 남자부는 1위(두산·승점 34)와 2위(SK호크스·승점 30) 자리는 어느 정도 굳어지는 모양새다.

그 뒤를 3위 하남시청(승점 26)과 4위 인천도시공사(승점 25)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 후 승자가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형태다.

인천도시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4일 하남시청전에서 25-24로 승리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3위 자리를 놓고 벌일 두 팀의 경쟁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리그 초반 선두를 질주했던 인천도시공사로선 리그 중후반부의 부진을 딛고 3위로 마무리하기 위해 남은 3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여자부는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비롯해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4위까지 팀들이 확정된 상태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인천시청은 승점 13으로 8개 팀 중 6위에 올라 있다. 광주도시공사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6위에 자리했다. 5위 부산시설공단(승점 16)과 격차는 승점 3점차다.

인천시청이 치러야 할 잔여 2경기 중 첫 경기가 광주도시공사전이다. 6위 자리를 걸고 치르는 한판 승부다. 인천시청은 광주도시공사전 승리 후 부산시설공단의 승패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5위 싸움도 해보겠다는 복안이다.

5개월여동안 진행된 정규리그의 최종 순위에 지역 핸드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