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년 대비 71% 늘어난 24만9275명… 연안여객, 7.6% ↓ 대조
올해 들어 인천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분기 인천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24만9천275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 표 참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5천811명과 비교해 71% 증가한 수치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한중카페리 여객 운송이 재개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 운송이 다시 시작된 이후에도 승객이 적었던 한중카페리는 지난달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면서 여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인천항에 월드 크루즈가 잇따라 방문한 것도 여객 수 증가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반면, 올해 1분기 인천항과 인근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은 13만4천43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는 본격적인 섬 관광 시즌이 시작되면 연안여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함께 해외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이고, 섬 여행 캠페인을 펼쳐 해양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