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주 47곳·국힘 1곳 '리드'
야권 200석·여권 100석 안팎 전망
조국혁신당 12~14·개혁신당 1~4석

 

출구조사 여야표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당 관계자들과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 국민의힘은 도서관에서 개표상황실을 만들었다.2024.4.10 /연합뉴스

 

14석의 인천과 60석의 경기도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야권의 압승이 확실시됐다. 인천은 더불어민주당이 10곳에서 우세, 4곳이 경합이고, 경기도는 민주당이 47곳에서 우세, 국민의힘은 1곳에서 우세, 12곳에서 경합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석권했던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광재 52.8%, 안철수 47.2%), 남양주시갑(최민희 53.6%, 유낙준 33.3%), 이천시(엄태준 50.4%, 송석준 49.6%), 안성시(윤종군 53.3%, 김학용 44.4%),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정성호 62.1%, 안기영 37.9%) 등 상당수 지역구가 민주당 우세 또는 경합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정치 지형은 야권으로 더욱 기울어지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마포구갑·을, 영등포구갑, 중구·성동구갑, 광진구갑, 강동구갑 등 '한강 벨트' 또한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다. 결국 수도권이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된 것이다.

또다른 승부처인 부산·경남 '낙동강 벨트'에서도 부산 북구갑, 경남 김해시갑·을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스윙 보터' 충청권은 총 28개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절반 이상인 17곳에서 우세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의힘이 6석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 8개 선거구 가운데 4곳에서 '경합'이 예상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지역구·비례대표 통틀어 야권은 200석 안팎, 여권은 100석 안팎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방송사별 구체적 판세는 KBS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8~196석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105석, MBC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SBS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이다.

야권 군소정당은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