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유 후보는 11일 오전 12시 30분 기준 3만9천331표(57.33%)를 얻어 2만9천269표(42.66%)를 얻은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를 1만62표 차로 앞섰다.

유 후보는 10일 오후 11시 40분께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의 꽃다발 등을 받았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자들의 축하 꽃다발과 환호를 받으며 당선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2024.4.10/이상우기자beewoo@kyeongin.com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자들의 축하 꽃다발과 환호를 받으며 당선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2024.4.10/이상우기자beewoo@kyeongin.com

그는 당선 소감으로 “출구조사에서 ‘경합’ 결과가 나와 식은땀이 났다”며 “구민들의 선택 덕분에 계양구에서 3번이나 일하게 됐지만 항상 이번 선거를 통해 겸손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계양구는 민주당의 성지인 곳”이라며 “항상 겸손함을 마음속에 새기고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앞서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에서 53.7%를 득표해 46.3%를 얻은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보다 7.4%p 앞섰지만 당선 유력이 아닌 경합으로 분류됐다.

출구조사 결과 이후 유 후보는 선거사무실이 아닌 지역사무실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가 밤 12시가 다 돼서야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번 당선으로 유 후보는 계양구갑에서만 3선을 한 중진 의원 반열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