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뜻 받들겠다” 강한 드라이브 모드
이해찬 “이례적인 심판… 국정기조 바꿔야”
김부겸 “야당과 타협하는 정부 되라는 뜻”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자평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고 이재명 대표와 만나 협치 물꼬를 틀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11일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중앙선대위 합동 해단식을 가졌다.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과반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의 위대한 승리다. 국민께서 승리한 한 표의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받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선자를 향해 “승리의 기쁨을 즐길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마친 뒤 일어나 허리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구 의석 161석에 대해 “단일 야당 사상 최대 의석을 얻었다. 야권이 이렇게 많은 의석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출구조사에 비하면 덜 나왔지만 그대로 국민은 윤서열 정부 심판에 분명한 뜻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여당을 향해 “100석을 넘겼다고 해서 정부가 결코 지난 2년처럼 계속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2년을 돌아보고 3년을 어떻게 운영할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여당을 심판하는 뜨거운 의지를 보인 것은 처음봤다”고도 했다.
자당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말을 함부로 하거나 혹은 겸손하지 않은 말을 할 때 용납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말 때문에 꽤 의석을 잃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이 위원장은 “당이 단결해서 꼭 필요한 개혁 과제를 단호히 추진하는 기개를 가져야 한다”며 선명한 야당도 주문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권심판을 너머 책임과 대안을 만들어내겠다. 국정운영스타일을 견제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공동체의 내일을 탄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를 향해서도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전면적 국정쇄신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향후 국정운영 과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라는 것이다. 야당과 타협하는 정부가 되라는 것이다. 지금 제일 필요한 것은 대화 정치의 복원이다”라고 향후 정국에 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