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는 책임있는 정치인 배준영이 되겠습니다. ”
인천 중구강화옹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배 후보는 11일 0시 현재(개표율 93.9%) 55.81%의 득표율을 올리며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43.24%)에 12%p가량 앞섰다.
배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진 오후 11시께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 소감을 말하던 도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배 후보는 “늦은 시간까지 선거사무실을 밝혀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걱정했던 출구조사와 달리 큰 격차로 이긴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종을 포함한 중구·강화·옹진에서 비교적 고른 득표를 한 게 21대 총선과 다른 점”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의 과반 의석 획득 실패로 패배가 확실시된 점에 대해 무거운 심정도 드러냈다. 배 후보는 “집권여당이 (오늘 총선 결과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 데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재선 의원이 되면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배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긴 선거기간 물불 안 가리고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나라를 바로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