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서구지역 학생 수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민·관 소통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구지역은 검단신도시 인구 유입과 택지 개발 등으로 학생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급식 배식 지연, 교과교실제(이동 수업)에 활용 가능한 교실 부족 등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지난달 검단지역 학교들을 차례로 방문해 현안을 파악한 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자 소통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회의는 12일 서구 검단 일대 6학교군 고등학교 학부모, 학교 교직원, 주민 단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검단 내 중학교, 16일 초등학교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수 증가에 따른 문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협의회에서 나온 안건은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과밀 완화 대책과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서구 지역 과밀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소통협의회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며 "교육청과 학교, 지역주민이 머리를 맞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