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AI 콤보 1만대 돌파
출시 두 달여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전자 제공

빨래의 트렌드가 한달여만에 바뀌었다.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선보인 세탁·건조기 올인원 제품 '비스포크 AI 콤보'가 판매수량 1만대를 돌파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월 24일 출시한 이후 단 사흘만에 1천대가 팔렸고, 12일만에 3천대가 판매된 바 있다. 빠른 속도로 최근 1만대까지 넘어섰다. 세탁건조기 올인원 제품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세탁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리고 건조기가 처음 나왔을 때 빨래의 트렌드는 크게 달라졌다. 이를 합친 올인원 제품은 매우 빠르게 다시 한 번 빨래의 트렌드를 바꿔놨다. 기존엔 세탁기와 건조기 두 개를 놔야했던 만큼 차지하는 공간이 클 수밖에 없었는데, 올인원 제품은 한 대만 있으면 돼서 공간을 40%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젖은 빨래를 세탁기에서 꺼내 건조기로 옮기는 불편함이 사라진 점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런 점이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만대가 팔린 요인이 됐다. 세탁·건조 용량 모두 커서 킹사이즈 이불도 빨래할 수 있고 건조 성능도 단독 건조기 못지 않다.

최근 새틴 라이트베이지 색상을 출시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 덕분에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