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곳 '5천표 이하 초접전'


0.53%p차로 앞서며 첫 배지
추미애·김준혁·김용태 등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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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승찬, 고석. /경인일보DB

4·10 총선에서 5천 표 이하의 득표 차를 기록하며 초접전을 벌인 선거구가 경기도 내 8곳으로 나타났다. 그중 용인병 지역의 경우 851표 차로 당락이 좌우되기도 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용인병의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당선인은 50.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고석(49.73%) 후보와 0.53%p 차로 당선됐다. 두 후보 간 표차는 851표 차로 도내에서 가장 적은 득표 차를 기록했다.

'윤석열 저격수'와 '윤석열 호위무사'의 대결로 주목받은 하남갑에서도 초접전 승부를 벌였다.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의 득표율은 50.58%로 국민의힘 이용(49.41%) 후보와 1.17%p 차(1천199표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정의 민주당 김준혁(50.86%) 당선인은 국민의힘 이수정(49.13%) 후보와 1.73%p 차(2천377표 차)로 당선됐다. 안성의 민주당 윤종군 당선인은 50.71% 득표율을 얻어 국민의힘 김학용(47.36%) 후보와 3.35%p 차(3천468표 차)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포천가평의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의 득표율은 50.47%로 민주당 박윤국(48.36%) 후보와 2.11%p 차(2천477표 차)로 치열한 승부 끝에 당선됐다. 성남분당을의 국민의힘 김은혜 당선인도 51.1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김병욱(48.86%) 후보를 2.27%p차(3천63표 차)로 따돌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당선인은 이천에서 51.33%를 얻어 민주당 엄태준(48.66%) 후보와의 대결에서 2.67%p차(3천121표 차)로 승리했다.

도내 유일한 제3지대 선거구 당선자가 나온 화성을에서는 개혁신당 이준석(42.41%) 당선인과 민주당 공영운(39.73%) 후보가 2.68%p 차로 당락이 갈렸다. 득표 차는 3천278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