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개표 결과 범야권 180석 이상
국힘, 경기 60곳중 6곳만 당선 확정

 

출구조사 여야표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당 관계자들과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 국민의힘은 도서관에서 개표상황실을 만들었다.2024.4.10 /연합뉴스

22대 총선 최종 개표 집계결과, 범야권이 180석을 넘기며 '거야(巨野)' 정국이 재현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가까스로 개헌 저지선을 지켰지만, 민심의 매서운 회초리를 확인했다.

이번 총선 역시 최대 격전지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경기도에서 승부가 갈렸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경기도에서는 60곳 중 민주당 53곳·국민의힘 6곳·개혁신당 1곳에서 각각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선거구 변화로 지난 총선(민주 51·국힘 7)보다 의석이 1석이 늘었지만, 제3지대 정당의 입성을 제외하고는 여야 구도의 큰 변화는 없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대전 충청에서 대승, 호남 싹쓸이로 지역구만 161석을 석권하며 과반을 넘겨 원내 1당을 유지했다.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치면 175석이며 이번 총선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로 12석을 더하면 범야권이 190석에 육박하게 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6석에 그치는 성적으로 기대에 못미쳤고 수도권 참패로 이어지며 전국에서 90석밖에 얻지 못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치면 108석으로 선거 막판 호소하던 개헌 저지선(100석)을 겨우 지켰다. 개혁신당은 화성을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1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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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오수진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