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경인일보DB
부천원미경찰서/경인일보DB

20대 배달 노동자(라이더)가 운전 중에 불법 주차된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

12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0분께 부천시 중동의 한 아파트 진·출입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11.5t 화물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화물차는 아파트 진입도로에 불법 주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없던 상황이었다”며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